금연건물인 공공기관에서 담배자판기를 버젓이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본지 2일자 15면 보도)과 관련,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이 청소년의 담배구입 가능성과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담배자판기를 철거했다고 4일 밝혔다.
　홍사종 관장은 "직원과 예술단, 내방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담배자판기를 설치했으나 공공기관으로서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담배자판기를 지난 3일 철거했다"며 "방문객의 건강은 물론 정부의 금연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청소년이 출입하는 곳과 금연건물및 금연구역 등에서 담배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본청 1층에 설치된 담배자판기를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 시청을 방문하는 청소년과 민원인, 직원들의 흡연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희진기자 hj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