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독자투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 동참하자

초여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태양이 뜨겁다.

몇 일전까지만 해도 긴 옷 입은 사람들이 이제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집안의 보일러를 끈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에어컨을 틀어야 할 시기다. 바야흐로 ‘진짜 여름’이 온 것이다.겨울엔 난방비와의 전쟁이라면 여름은 냉방비와의 전쟁일 것이다.

특히 에어컨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냉방비와의 전쟁은 더욱 더 치열해졌다.

매년 여름철 전력소비량이 최고치를 갱신함에 따라 여름철 전력난이 점차 심각화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각종 공공기관의 인식은 그리 심각하지 못하다.

국가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에너지에 관한 지침을 내렸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여러 공공기관을 보자. 가까운 동사무소를 가면 직원들이 가디건을 하나씩 걸치고 몸을 움츠리고 업무를 보는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권장 실내온도는 26도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공공기관의 온도를 측정해보면 20~23도 사이다.

전력난이 심각한 기간에도 공공기관의 에어컨은 펑펑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국민들에게는 절약을 생활화를 강요하면서 정작 국가에서는 실천하지 않는 우스운 상황인 것이다.

이제는 겉으로만 에너지 절약을 실천에서 아닌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전력난에 대비하여 공공기관의 실내온도에 관한 사항을 단지 지침으로 그치지 않고 이 사항을 법제화하고 이 법이 유명무실화 되지 않도록 이를 위반하는 지자체에게는 강한 제제를 가해야할 것이다.

그러는 한편 각종 공공기관에서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거나, 전력량이 많은 시간대에 잠시 에어컨을 꺼놓는 것과 같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 /곽재열 <인터넷 독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