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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헬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 부평점’ 홍필선 점주

CJ올리브영의 ‘브랜드 파워’ 효과 부평역 유동인구 고객 발길잡았죠

 

 


은퇴 후 인생 2막으로 창업을 선택하고 있는 화이트칼라 출신의 베이비부머 창업자들이 늘면서 창업 선호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고학력에다 대기업 부장급 이상 퇴직자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그동안의 근무 환경의 영향을 받아 쾌적하고 깔끔한 업종을 선호하고 있다. 아울러 자녀들이 곧 결혼 적령기가 된다는 점, 주변 사람들의 시선 등을 의식한 사회적 지위에 대한 관심 등이 업종 선정에 반영되고 있는 것.

 

적정한 수익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데는 큰 변화가 없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적 지위에 부합하는 조건을 가진 업종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인기 있는 업종은 주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 점포나 인테리어 매장 분위기가 깔끔한 업종, 적당한 규모가 있어 제대로 된 사업 느낌을 줄 수 있는 대형 전문점 등이 그 것이다.

 

지난해 말, 철강회사에서 은퇴해 제 2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는 홍필선(53)씨. 그는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3월, 부평역 인근 115㎡ 규모의 헬스&뷰티스토어 ‘CJ 올리브영(www.oliveyoung.co.kr)’ 부평점을 오픈 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업종 선정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요소는 안정성이었습니다. 안정적인 투자처, 즉 블루칩에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 생각했죠”라며 “현재 운영하는 CJ 브랜드의 탄탄한 유통력과 가맹관리, 영업지원시스템에 일단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현재 홍 씨의 매장 또한 가맹본사의 지원시스템과 그만의 매장 운영노하우가 합쳐서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본사의 탄탄한 영업지원 시스템

“직접 매장을 운영하지 않기에 무엇보다 본사에서 지원해준 점장직원과 담당 슈퍼바이저, 체계적인 수발주 시스템 등 본사의 탄탄한 운영 능력을 믿었습니다.”

홍 씨 매장의 경우 검수·재고관리 등 전반적인 매장관리는 점장이 맡고 있고, 2명의 매니저가 포스업무·스태프관리를 맡고 있다고.

매장 부수 곳곳에 설치된 12대의 CCTV로 도난 방지와 매장 현황을 체크 하며 점장에게 그날의 매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또한 담당 슈퍼바이저 외 2명의 전문 코치들이 한 달에 4회 이상 매장을 방문해 영업 관련 지원사격을 해주고 있다.

현장에서 서비스 매뉴얼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코치와 그 달의 주력 상품 홍보와 판매 노하우를 세밀하게 지도해주는 상품 코치가 2명의 매니저와 6명의 스텝을 상대로 교육을 해주고 있다고.

115㎡ 내에서 고객의 동선을 최대한 활용해 매장을 디스플레이 하는 법, 주 고객인 여성층의 유입률을 올리기 위해 어떤 상품 군을 매장 입구에 비치하는 지, 효과적인 고객 응대법 등을 교육해 주고 있다.

▲대기업의 직원관리 노하우 접목

“현재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부평역 유동인구에게 ‘항상 열려있는 매장’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명절 연휴 기간 오후 1시에 개점하는것 빼고는 평일, 주말 모두 공휴일까지 쉬는 날 없이 365일 매장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함께 하는 직원의 의욕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하는 홍 씨. 그는 대기업에서 일하며 배운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매장 판매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스태프들의 경우 서있는 업무가 많다 보니 일이 힘들어 이직률 높습니다. 판매업종에선 고객의 1차 접점선에 있는 직원들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죠. 이들의 근무환경을 개선시켜주고 사기를 올려줘야 매출이 올라간다”라고 강조하는 홍 씨. 그는 스텝들의 장기근속을 이끌기 위해 3개월 이상 장기 근속한 스텝들에게 ‘근태상’ 등 별도의 포상금을 지원하고, 출퇴근 시간을 1시간 간격으로 조정해 인건비를 절감시켰고 1주일마다 휴일을 정해서 업무 피로도가 쌓이지 않도록 배려했다.

그 결과 현재 부평점의 경우 6개월 이상 장기근속 하고 있는 스텝이 5명이 된다.

▲CJ올리브영의 ‘브랜드 파워’

서울 중심상권에만 있던 올리브영 매장이 부평역 상권 최초로 입점한 것 또한 성공 포인트라 강조한다. 부평역 인근에 10년 넘게 거주했던 홍 씨는 이곳에 올리브영이 입점한다면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부평역 주변에는 지하쇼핑센터, 멀티플렉스영화관과 의류 멀티숍과 로드 숍들이 집중되어 있어 10~20대의 여성층 유입률이 높은 상권 중에 하나다. 또한 부평역 인근 상주인구뿐 아니라 부천과 역곡, 송내역에 거주하는 사람들까지도 주말에는 부평역 상권으로 집중되어 유동인구도 많은 편입니다.”

현재 홍 씨 매장의 주 고객층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고객층. 특히 20대 여성 고객들이 많다.

“20대 대학생부터 직장인들의 유입이 가장 많습니다. 비타민음료나 간단한 기초화장품이나 헤어상품을 구입하러 들어와 여러 가지 브랜드의 뷰티 제품들을 함께 구입하고 있습니다. 단순 상품 하나의 구매가 아닌 연계 상품으로 구매가 이어지는 원스탑 쇼핑이 이뤄지고 있죠”

주 구매상품으로는 올리브영에서만 단독 판매되는 평균 1~2만원 사이의 색조화장제품과 버츠비, 주스뷰티, 츠바키, 코티지, 오가닉스 등의 일본, 유럽 등의 해외 뷰티 브랜드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직수입 뷰티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식품, 잡화, 비타민, 건강기능 식품 등 1만5천가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비수기 없이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말에는 여성고객뿐 아니라 남자친구를 동반한 커플들이 매장을 주로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매장의 경우 다른 매장보다 남성 유입률이 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라고 강조하는 홍 씨는 올리브영의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과 왁스 등 헤어제품 등이 10대에서 20대의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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