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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선교 양평군수는 그 동안 ‘길이 있는 곳이어야 사람이 간다’는 신념으로 모든 ‘길’을 뚫는 역할에 중점을 뒀다.

내부적으로는 취임과 동시에 집무실을 개방함으로써 주민과 또는 공직자들과의 ‘소통의 길’을 열어 군수와 주민과의 벽을 허물고 언제든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양평군 만들기에 주력했다.

외부적으로는 수도권 도심에서 양평으로의 전철개통부터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외지에서 편하게, 즐겁게 찾을수있는 양평으로의 큰길을 열어 나갔다.

‘기존 자원을 활용한 발전’이 김 군수가 양평발전의 밑바탕에 깔았던 모토였다. 수도권규제에 발목잡혀 발전이라는 가능성을 찾아보기 희박해 좌절만하던 양평에서 기존에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그 모든것을 발전의 계기로 전환시킨 김선교 군수.

취임 2주년을 맞아 지금 양평으로의 길에 다시 한 번 올라본다.



△인구10만명 시대 활짝

양평군은 전국 군단위 인구 증가율 4위를 기록하는 등 비슷한 여건의 인근 시·군보다 인구 증가폭이 월등히 높은 도시다.

민선4~5기에 1만512명의 인구가 늘었고, 지난해에만 3천597명의 인구 증가와 함께 인구 10만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금까지 인구증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중앙선 복선전철,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규 아파트및 전원주택 신축 등과 파격적인 출산·보율정책 등 다양한 인구유입 시책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민선4기 이전 4개단지 479가구였던 아파트(공동주택) 규모를 민선4~5기에 들어서면서 5배 증가한 15개단지 2천551가구를 승인,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했다. 또 2012년 5월말 도시가스 보급률을 5천542가구로 확대하고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을 펼쳐 19개소의 도로를 정비하는 성과를 일궈내는 등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살만한 도시 양평이 되도록 주력해 왔다.

 

 

 



△‘자전거 특구도시’ 야심

최근들어 현대인들게 웰빙이 각광받으며 레포츠를 선호하는 인구가 부쩍 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발맞춰 김선교 군수는 양평의 기존 이미지인 친환경 도시와 어울리는 자전거 도로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군은 남양주 초입부터 개군 레포츠공원까지 남한강변을 거치고 기존의 폐철도길을 활용해 수도권 도심에서 양평까지 자전거로 언제든지 오갈 수 있는 길을 확보했다.

자동차에 올라서는 볼 수 없었던 천혜의 자연 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지금 양평에서는 헬맷을 쓰고 폐달을 밟는 인파가 자연스런 풍경이 됐고, 더불어 산악자전거와 모터사이클까지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 현재 자전거 특구 지정은 연구용역과 중간보고회를 거쳐 올해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문화와 레포츠 인프라 확충

김선교 군수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한 군립미술관 건립과 남한강예술특구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바로 양평을 문화 레포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이었다.

양평군은 미술관과 박물관, 자전거도로, 등산로 등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대한민국문화 레포츠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양평의 대표축제인 ‘양평산나물 한우축제’는 27만명 방문을 기록하면서 싱그러운 산나물과 양평대표 특산물인 한우를 접목시킨 대규모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함께 펼쳐진 월드DJ페스티벌은 젊음이 살아 숨 쉬는 축제로 젊은 청년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몰려들었다.

농촌체험마을의 경우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농작물 수확체험, 겨울에는 김장체험축제 등이 펼쳐져 지난해 121만여명이 다녀갔고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에서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이밖에도 양평에는 몽양 여운형생가 및 기념관, 양평문화원, 세미원배다리, 오커빌리지 등 먹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를 연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있다.



△작지만 강한 농업,‘돈버는 친환경농업’으로

양평군은 지난해 10월 3차 5개년 계획을 선포하고 잘사는 농촌을 위해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 ‘돈버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양평농업 키워드는 ‘다품종 소량생산’.

연매출 50억원에 이르는 양평부추부터 3년사이 60%의 매출을 증가한 양평수박 등 쌀 위주의 농업에서 돈 되는 신소득 작목들이 매출 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물맑은 양평쌀을 주 작목으로 한우와 잡곡, 산양삼, 느타리버섯, 쌈채류 등도 매년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천400농가 가운데 3천100여 농가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고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도 23%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매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330여 농가를 2020년까지 500여 농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각지대 없는 ‘복지·건강·학습’

군 사회복지예산이 2007년 352억원에서 올해 651억원으로 85%가 증가했다.

군은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이상 1천만원을 지급한다. 이 같은 파격적인 지원은 지난해 출산율이 13.5%가 증가할 만큼 성공적이다. 또 정부에서 0~2세까지 보육료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양평은 둘째 아이부터 3~4세까지 병설이나 사설, 국·공립 관계없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률도 도내 평균비율인 4.85%를 훌쩍넘은 20.8%로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교육비 및 장학금 지급규모도 도내 2위, 도서관 신축 등 인프라구축을 통해 도서관수 인구대비 전국1위, 장서보유 도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최고 정신문화운동 ‘삶의 행복운동’

양평군의 모든 발전에는 ‘삶의 행복운동’을 내세운 김선교 군수의 정신문화운동도 큰 몫을 차지했다.

2020인구 17만 양평시 건설에 따른 물질적 발전과 정신적 발전의 균형있는 발전의 필요성을 내세워 전국최고 정신문화운동인 ‘삶의 행복운동’을 하는 이유는 친절하고 깨끗하며 예의 바른 양평의 이미지를 얻기 위한 것이다.

양평군은 행정내부 10대 목표를 선정해 추진, 양평발전을 가속화하고 도덕성회복과 군민화합, 법질서 회복인 ‘청결·질서·예의’를 실천과제로 정해 선진 민주시민의 길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입장이다.

모든 군민이 사는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실감하며 군민 군정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군민이 자족할수있는 양평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내세운 ‘친환경 명품도시’, ‘문화레포츠중심 도시’, ‘돈버는 친환경농업’,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건강·학습’, ‘삶의 행복운동 추진’ 등 군정 5대 핵심전략은 양평군의 슬로건인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으로 달려가는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며 김선교 군수의 변하지 않는 발전 전력이 될 것이다.

글 김영복 국장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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