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란 감독, 영화제 상패 부시에게 보내

이란의 저명한 영화감독 바만 고바디가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받은 황금상패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 화제.
사연인즉, `이라크에서의 귀양'이라는 작품으로 이달 초 시카고영화제 주최측에의해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미국이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해 상을 받을 길이 막히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상패를 부시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것.
고바디 감독은 지난 16일 미국이 석 달이나 기다리게 하고도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며 "두바이까지 두 번이나 갔고 미국 당국은 그 때마다 비자 발급을 확약했으나모두 허사였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그는 "이에 따라 (영화에서의) 인간적인 표현으로 받은 상을 미국 정부에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부시 대통령에게 상을 주는 이유는 "이란인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
그는 지난달 뉴욕영화제에 초대받고도 역시 입국 비자 발급 거부로 미국행이 좌절된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을 대신한 항의도 함께 포함된 행동이라고 설명.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