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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건설 봄바람 분다… 재개발 ‘기지개’

市, 지난해 4곳 사업 시행인가

인계동 구역 2차 분양 준비

교동도 감정평가 마무리 수순

세류동은 관리처분 인가 요청

매교동 115-8구역도 市 검토 중

공인중개사 “부동산시장 들썩”


경기 불황과 함께 좀처럼 침체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수원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는 수원 지역내 대규모 재개발 사업들이 조만간 본격 시동을 걸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온기가 비출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14곳 가운데 4곳이 지난해 사업 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2009~20010년 사이 조합설립 인가가 났지만 그동안 경제 침체 등으로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던 지역들이다.

우선 3천432세대의 대규모 단지를 계획하고 있는 인계동 115-9구역의 경우 1차 조합원 분양이 끝났다.

GS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나서며, 지난 2010년 1월 조합설립 이후 무려 6년여만에 기지개를 펴는 곳이다.

조합은 현재 2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2차 분양이 끝나는 대로 분양공고와 함께 관리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

관리처분 인가는 착공의 바로 전 단계로 재개발의 사실상 마무리 과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사업시행 인가가 난 교동 115-6 구역도 감정평가 마무리 수순에 있다.

조합원에게 감정평가액을 통보한 후 조합원 분양을 진행하면 곧 이어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총 2천586세대 규모다.

세류동 113-6구역은 기존 1천885세대 규모에서 2천100세대로 건축계획을 변경해 시에 관리처분 인가를 요청한 상태다.

이미 지난 2012년 6월 사업 승인을 받은 구역으로,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이상 분양 일정은 순조로울 전망이다.

계획세대만 3천927세대로 수원 지역에서 가장 큰 재개발 단지인 매교동 115-8구역도 지난 3월말 사업 승인 서류를 시에 제출해 현재 검토 단계다.

공인중개사 김모(40)씨는 “재개발 단지 분양후 입주까지는 길면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입주 전후로 지역에 끼치는 여파는 상당할 것”이라며 “광교신도시도 사실상 신규 분양이 끝난 상태이고, 동탄2신도시보다는 교육과 교통, 공원, 상업시설 등 모든 편의성을 갖춘 수원지역의 대규모 재개발 현실화로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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