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대부도를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대부도가 조력·풍력·태양광 발전시설 등 풍부한 청정 에너지 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어 특구로 지정한 뒤 신재생 에너지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 안산도시공사,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1명으로 실무협의회를 꾸려 규제특례 발굴, 사업제안 구상 등 활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매월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시는 협의회 활동 결과를 토대로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되면 40여 개 법률 규제에 대한 특례가 적용돼 탄력적으로 지역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제종길 시장은 “대부도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어우러지는 청정 관광의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