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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리즈·버스 준공영제 ‘갬’ 블록체인·미세먼지 대책 ‘흐림’

남경필 도지사 역점사업 점검
청년·교통정책 진통 끝 순항
블로체인 도정 도입 시기상조
알프스 프로젝트 사업은 답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가운데 ‘일하는 청년시리즈’와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이 진통 끝에 순항하고 있다.

반면 블록체인 기술 도정 도입은 현실적으로 시기상조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알프스 프로젝트 사업은 남 지사가 국가적 과제로 규정해 놓고 있어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지난 2014년 민선6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경기연정(聯政),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블록체인 기술 도정 도입, 일하는 청년시리즈·알프스 프로젝트 사업, 광역서울도 제안 등을 도의 주요 이슈로 내세워왔다.

진행 과정에서 일하는 청년시리즈 사업의 경우 경기도의회와 의견 충돌을 빚었고,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참여 시·군이 기존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었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예산 1천121억 원을 확보하며 첫 발걸음을 뗐다.

당초 도는 도의회에 사업비 1천478억 원을 제출했으나 357억 원(24%)이 삭감, ‘로또식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거센 지적을 받아온 데 비하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도는 지난달 21일 일하는 청년시리즈 1차 참가자(3만8천 명) 모집을 시작하고 오는 27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5월에도 ▲청년 연금 3천명 ▲청년 마이스터 통장 7천500명 ▲청년 복지포인트 3만명 등 4만500명을 선발해 상반기에 7만8천500명, 연말까지 총 13만 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역버스 준공영제’에는 사업비 242억 원이 반영됐다.

도는 광역버스가 운행 중인 24개 시·군 중 광역버스 인면허권을 보유한 파주·용인 등 10곳과 노선이 경유하는 의정부·군포 등 4곳, 총 14개 시·군을 대상으로만 준공영제를 시행키로 했다.

다만, 다음달 시행 계획은 운송업체와의 표준운송원가 산정이 지연됨에 따라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반면 블록체인을 도정에 도입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아직 어렵다’는 이유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시한 알프스 프로젝트 사업은 ‘먼저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경기 정명(定名) 천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꺼내든 광역서울도 제안 역시 오는 6월 지방선거의 메인 어젠다로 끌고가려하지만 찬반 의견이 분분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남 지사의 자유한국당 복당으로 취지가 무색해진 경기연정은 지난달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의 종료 제안 이후로 차차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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