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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비판·반대만 하는 보수” 일침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 생각해야”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도지사가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중앙당과 선긋기를 통한 ‘홀로서기’를 도모한다는 관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8년 4월 4일자 1면> 4일 또 다시 보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의 참모습’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제 보수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정부의 잘못에 대해 비판과 반대에만 그칠게 아니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는 보수,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보수가 지금 보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라며 “이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보수의 가치가 아니며,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보수는 국가를 위한 자기희생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다. 잠시 생각이 다른 세력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해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무작정 비판과 반대만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에는 협조해야 하며, 그 실천의 결과에 따른 책임도 회피해선 안된다”며 “이것이 보수가 다시 국민의 희망이 되기 위한 지름길이며, (남경필이)이런 보수의 참모습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의 한 측근은 “당 지도부 등 특정인을 대상으로 했기보단 ‘보수의 품격’, ‘보수의 참모습’ 등의 제목과 같이 보수는 이렇게 가야 한다는 길을 말한 것”이라며 “향후 남 지사가 생각하는 ‘보수’에 대한 의견을 계속해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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