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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대형상가 준공 특혜의혹

인천시 계양구가 계산택지개발지구내 최근 완공된 대형상가 신축 과정에서 건물 앞 도로가 갈라지고 침하현상이 발생했는데도 현장 확인도 하지않은 채 준공 처리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은 모 구의원의 소유로 구는 시공 당시 지질검사를 통한 건축 타당성 조사는 물론 도로 침하에 따른 민원도 무시한 채 준공허가를 해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준공허가가 난 D프라자는 계산동 1081-7일대 가람종합건설 시공으로 지난 2001년 10월 건축허가를 받아 2003년 4월 착공, 지하 4층에 지상 12층, 연면적 1만5천685㎡ 규모로 건립돼 지난 27일 준공 처리됐다.
그러나 이 건물과 맞닿은 등기소길(폭 14m, 왕복 4차선 아스팔트 도로)이 터파기 등 건물 신축당시 부터 도로 균열이 발생해 현재 50m 가량이 침하되고 심하게 균열돼 준공허가에 대한 의혹과 운전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구는 건축공사와의 하자여부도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감리를 담당한 J건축사의 의견만을 믿고 준공처리를 해준 것으로 밝혀져 탁상 졸속행정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주민 김모(43)씨는 "며칠전 식구들과 외식을 하려고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차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을 받고 깜짝 놀랐다"며 "차에서 내려보니 도로가 침하되고 균열이 많이 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건축감리업체인 J건축사는 "신축건물 앞 도로가 침하돼 노면에 균열이 간 것은 인정하지만 건물신축 이전부터 도로가 방치되고 있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현장 확인후 문제의 시공사에 원상복구를 명령하고 시정이 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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