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 상반기 특별교부세 28억원을 확보해 지역현안과 재난안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019년도 상반기 지역현안 분야 3건 22억원, 재난안전분야 3건 6억원 등 28억원을 교부받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군두레봉 및 깃대봉 등산로 정비(10억원)’는 광주시 송정동 및 광남동 일원의 도시 생활권 숲길 정비로 탐방객 및 등산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건강 및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오포읍 양벌리 성남∼장호원 도로 하부 공간을 활용해 테니스장, 족구장등을 조성하는 ‘교각하부 체육시설 조성 사업(6억원)’은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곤지암읍 상수도시설 확장사업(6억원)’은 마을상수도, 지하수 등 소규모 급수시설을 이용하는 곤지암읍 7개 마을(건업리, 오향리, 장심리, 부항리, 봉현리, 이선리)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지하수 부족, 고갈 등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주민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재난안전 분야의 ‘시민안전 방범용 CCTV설치사업(4억원)’을 통해 각종 범죄예방과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됐으며, ‘양벌1리 배수펌프장 개선사업(1억5천만원)’과 ‘매산펌프장 개선사업(5천만원)’은 우기시 집중 호우로 인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헌 시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주민 복리 및 시민의 안전과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현안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교부세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예기치 못한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의 재정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부하는 재원으로 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92억원을 확보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