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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랭킹 25계단 상승

청두 챌린지 우승으로 부활

권순우, 97위로 15계단 올라
국내 세번째 100위이내 진입

허리 부상에서 5개월여만에 복귀해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이 세계랭킹을 25계단 끌어올렸다.

정현은 5일 발표된 ATP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116위보다 25계단 상승한 141위로 올라섰다.

지난 해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정현은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사이 세계랭킹도 166위까지 떨어진 정현은 이번 청두 챌린지를 복귀전으로 삼아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했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정현은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국내 선수 중에는 권순우(22·CJ후원)가 지난 주 112위에서 97위로 15계단 오르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00위 벽을 깼다.

지난달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과 멕시코 오픈에서 연달아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한 권순우는 애틀랜타 오픈 16강(2회전)과 멕시코 오픈 8강(3회전)의 성적을 냈고 5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본선 경기가 시작되는 ATP 투어 로저스컵에도 예선을 통과,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내에 진입한 것은 이형택(43·은퇴), 정현(23·한국체대)에 이어 권순우가 세 번째다.

이형택은 24살이던 2000년 11월에 처음 100위 내에 진입했고, 정현은 19살 때인 2015년 4월에 100위 벽을 돌파했다. 이형택은 36위, 정현은 19위가 자신의 최고 랭킹이다.

한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등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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