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8월 이후 홈런 타구 평균 속도 2위에 올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6일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8월 이후 5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 중 HTS가 설치되지 않은 울산·포항·청주구장에서의 홈런을 제외한 홈런 타구 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8월 이후 6개의 홈런을 친 로하스는 홈런 타구 평균 시속 163.3㎞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역시 6개의 홈런을 기록한 LG 트윈스의 카를로스 페게로로 평균 시속 170.1㎞를 기록했다.
9개의 홈런으로 평균 시속 162.2㎞를 기록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는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KT 강백호는 5개의 홈런으로 평균 시속 157.9㎞를 기록해 6위에 올랐고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은 6개의 홈런으로 평균 시속 154.3㎞를 찍어 9위에 랭크했다.
한편 올 시즌 홈런 타구 평균 속도 순위에서는 HTS 기준 10홈런 이상을 친 타자 중 제이미 로맥(SK·24개)이 평균 시속 161.0㎞로 박병호와 공동 2위에 올랐고 로하스(22개)가 160.4㎞/h로 5위, 강백호(13개)가 159.8㎞/h로 6위에 자리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