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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발빠른 대응과 소통에 시민들 ‘엄지척’

 

 

 

부천시 ‘소통하는 행정’ 호평

부천시가 시의 핵심가치인 소통하는 행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상황서도 마찬가지다. 시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30일 부천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시는 빠르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상담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통보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전용 페이지 개설해 감염자 현황과 국민 행동수칙, 선별진료소 위치 정보를 게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일 카드뉴스를 제작해 부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식채널인 블로그, 페이스북, 생생부천에 게시하는 것은 물론, 각 자생단체에서 활용하고 있는 SNS 등에 배포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부천시와 소통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의사회 등 민관협력 회의
市, 자가격리 대상자에 공무원 지정
생필품 지원·日 3회 전화 건강상태 확인

도공, 방역 봉사단 운영 밀집지역 방역
2개조 4명 현장 모니터링 요원 배치
자체 방역용 소독약품·손 세정제 지원

마스크 착용 등 10대 행동요령 전파
직원식당 좌석 일렬 배치 접촉 최소화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 3개 취소

매월 부천페이 인센티브 10% 상향
골목상권·자영업자 위기극복 활성화
市, 임대료 인하 임대인들 재산세 감면




지역사회 감염 방지…방역과 입국자 전용 택시

정부가 감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부천시는 지난 2월25일 부천시의사회, 종합병원장, 요양병원장 등과 민·관 협력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요양병원 환자에 대한 경·중 유무를 사전 검사해 응급 시 경증환자는 일반병원, 중증환자는 상급병원에 전원시키는 등 환자를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상급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여기에 시는 코로나19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확진환자 접촉자 및 의사환자 등 자가격리 대상자에 1:1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생필품을 지원하고 하루 3회 전화 또는 필요시 방문을 통해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도 철저히 방역중이다.

부천시 보건소에서는 2월3일부터 방역기동반을 구성해 공중화장실, 전철역사, 대학교 기숙사 등 206개소를 정기적으로 방역 소독하고 있으며, 부천시 새마을회도 2월25일부터 27개반 160여 명이 부천시 보건소에서 약품 및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을 지원받아 주 2회 이상 동별 취약시설을 방역하고 있다.

부천시 유관기관인 부천도시공사에서도 3월4일부터 방역 봉사단을 운영하여 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체 시설 및 입주한 단체를 대상으로 소독을 시작한 것은 물론, 관내 취약지역 및 시민 밀집지역에도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부천종합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개조 4명의 현장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여 감염병 예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체 방역용 소독약품 및 손 세정제 등을 지원했다.

3월2일부터는 시 청사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방문객이 37.5도 이상의 발열 증세를 보이면 담당직원이 보건소에 전화를 연결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선별진료가 필요한 시민들은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고 있다. 시청 곳곳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가 하면 중앙현관에는 시민들이 스스로 발열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자가열체크 부스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해외입국자들이 코로나 감염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부상하자 해외에서 귀국한 입국자 중 자가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입국자들을 위해 특별 수송에 나섰다.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후 전용 공항버스에 탑승해 부천시 거점 정류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 도착하면, 즉시 부천시가 준비한 교통약자 복지 택시를 이용하여 자택으로 이동한 후 자택에서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시는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하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보건소를 경유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모든 입국자는 반드시 입국 후 3일 내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강령 전파 꽃축제 취소

부천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먼저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일반시민, 직장인, 사업주별 행동 강령을 배포하고, ▲마스크 착용·손 씻기 일상화 ▲외출·모임 자제 ▲택배 물품·배달음식 비대면 수령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국내외 출장·개인연가 자제 ▲영화관 이용 자제 ▲종교 행사 및 다중집합행사 참여 자제 ▲마주보고 식사 금지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확대 ▲온라인 강의·커뮤니티 활용 등 10대 행동 요령을 우선하여 전파했다.

이에 앞서 3월16부터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직원식당의 좌석을 일렬로 배치하고 층별로 식당 이용 시간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직원과 외부인들의 출입시간을 다르게 하여 접촉을 최소화했다.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4월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부천시의 3대 봄꽃 축제(원미산 진달래 축제, 도당산 벚꽃 축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도 취소했다.

그 중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3월27일부터 4월30일까지, 도당산 벚꽃 동산은 4월4일부터 4월30일까지, 춘덕산 복숭아꽃 동산은 4월15일부터 4월30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지역경제 살리기… 부천페이 확대 발행·지방세 감면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매월 부천페이의 인센티브를 10%로 특별 상향해 확대 발행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골목상권,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시는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소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6%에서 10%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월 구매 한도인 50만 원을 충전하면 최대 5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시내버스 외부 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하여 시민들이 부천페이를 활발히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겪은 납세자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지방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기로 했다.

감면 대상은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한 임대인, 코로나19 확진 및 자가격리 조치로 경제 활동을 중단했던 납세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이다.

시는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는 월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7월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한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속한 가구의 세대주에게는 주민세 1만2천500원을 면제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방문하여 임시 폐쇄된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주민세 6만2천500원과 주민세 재산분을 면제하고, 생업용으로 사용하는 영업용 자동차의 자동차세도 면제한다.

이번 지방세 감면은 4월 예정된 임시회의 지방세 감면 동의안 의결을 거쳐 6월분 자동차세부터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시는 위기 극복을 위해 기한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세무조사 유예 등 지방세 지원 시책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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