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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SNS는 안전한가요?

의문의 메시지 후 조작된 죽음
경찰 준비생·흥신소 해커 콤비
SNS 범죄 추적 위해 고군분투
“죽은 이의 계정으로 장난쳐?”
“이거 조직적인 움직임이다”

 

 

 

서치아웃

장르 : 스릴러

감독 : 곽정

배우 : 이시언/김성철/허가윤

“당신의 삶은 어떤 의미인가요?”

SNS 메시지가 도착한 후, 죽음이 시작됐다.

영화 ‘서치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영화 속 경찰 준비생 성민은 취준생 준혁과 함께 같은 고시원에 살던 소녀의 자살 사건에 의혹을 품고, 흥신소 해커 누리(허가윤)와 SNS 계정 추적에 나선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을 보면 고시원에 출동한 경찰들은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체가 발견됐다”라며 28일 밤에 이상한 일이 없었는지 묻는다.

SNS상에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지기로 활동하는 준혁은 죽은 민지(故 고수정)의 SNS 계정으로 메시지를 받고 의문을 품는다. 성민이 “한사람이 장난치고 있다 이거 아니야. 그것도 죽은 사람 계정으로?”라고 묻자 준혁은 의심쩍은 듯 “확실하진 않지만 이상하잖아”라고 말한다.

이에 두 사람은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경찰은 “이미 현장조사 다 끝났고 사인도 명확한데 대체 왜 이러느냐”고 반응했고, 성민과 준혁은 민지의 죽음을 직접 밝히기에 나선다.

사건 해결의 에이스인 흥신소 해커 누리는 웹상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SNS로 접근할 경우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죽음을 부르는 ‘에레쉬키갈’을 쫓는 성민은 “다시는 그딴 짓 못하게 손가락 다 부러뜨려 줄테니까 나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세 사람은 “이거 조직적인 움직임이다. 마치 최면처럼 마음을 무너뜨린다고 할까”라며 “민지 죽음 우리가 밝히자고”라고 SNS 범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메가폰을 잡은 곽정 감독은 지난해 영화 ‘디렉터스 컷’으로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국내경쟁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성민 역의 이시언은 지난해 12월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에서 채정호 역할을 맡아 첫 주연으로 활약했고 준혁을 맡은 김성철은 지난해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지영(정유미)의 동생이자 집안의 아들인 지석 역으로 열연했다.

해커 누리 역의 허가윤은 이번 영화에서 첫 주연 역을 꿰차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지 역의 故고수정은 성민 준혁과 같은 고시원에 사는 입주민으로 걸그룹이라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긍정 소녀로 등장했으며, ‘서치 아웃’이 유작이 됐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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