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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우리는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메신저 어플로 피해자를 유인, 신상정보와 나체사진을 받아 협박하여 성착취물을 촬영, 텔레그램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특히 ‘박사방’의 경우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74명, 그중 아동 청소년 등 미성년이 16명이며, 공유방의 이용자가 약 26만명에 달하는 등 성범죄에 대한 인식과 도덕적 가치가 결여 되어 있는 사람이 이처럼 많은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디지털 성범죄에는 특히 미성년자의 피해자가 많은데, 사회경험, 판단력의 부족한 상태의 아동·청소년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다며 접근하는 어른들의 호의에 의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하여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고, 학교 등교가 연기되는 가운데 아동 청소년 등이 SNS, 메신저 등을 접할 시간이 증가하며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높아짐에 따라 미성년 자녀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수칙과 대처 방법 등 교육이 필요하다.

▲낯선 사람에게 사진과 개인정보 공유하지 않기 ▲검증되지 않은 파일 설치하지 않기 ▲조건만남·성매매 위험성 있는 앱 주의하기 ▲이유없이 문화상품권, 게임아이템 등 대가를 주려는 사람 거절하기 등 주기적인 교양과 피해 발생 시 부모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성년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가해자들에 대한 적극 수사 및 처벌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피해자들의 신원 노출과 사회적 낙인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계기로 주변에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피해자는 없는지 살펴보며, 국민 모두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피해 예방에 동참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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