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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부천 vs 제주 ‘역사적 맞대결’

K리그2에서 만난 부천-제주, 오늘 오후 7시 첫 대결
연고 이전 악연에 K리그1 향하는 분수령… 필승 다짐

수원FC, 27일 경남FC와 경기… 안병준은 후반 조커로

 

 

 

부천FC 축구팬들에게 2006년은 잊을 수 없는 해이다.

당시 부천을 연고로 하고 있던 SK프로축구단이 부천에서 제주로 연고지를 옮긴 해이기 때문이다.

부천지역 축구팬들은 SK축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반대했지만 끝내 막지 못했다. 이듬해인 2007년 부천지역 축구팬이 주축이 돼 부천FC가 창단됐고 2013년 K리그2에 입성하게 됐다.

부천 팬들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기다렸지만 제주가 K리그1에 있었기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해왔다.

지난 시즌 제주가 K리그1에서 강등되면서 부천FC가 창단하고 13년이 흐른 2020년 드디어 부천 팬들의 숙원이자 연고지 이전으로 악연이 된 제주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부천FC는 26일 오후 7시 홈 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부천FC는 지난 23일 안산 그리너스FC와 원정경기에서 이현일, 이정찬의 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시즌 3연승과 함께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막판 5연승을 거두며 리그 4위를 차지해 K리그2 승격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리그 3위 FC안양과 1-1 무승부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부천FC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 내년 시즌 K리그1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현재 3연승 중인 부천FC로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K리그2로 강등된 제주와의 이번 맞대결에 K리그1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 될 전망이다.

부천FC는 제주 전이 팬들의 숙원이었던 경기라는 점 못지 않게 팀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분수령인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올 시즌 승격 전문가 남기일 감독과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아직 1무2패로 승리가 없어 부천 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 24일 충남 아산FC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거둔 수원FC는 27일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개막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1-2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이후 안산FC와 아산FC를 잇따라 제압한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일찌감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안병준의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조커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안산FC는 26일 대전 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시즌 2승째에 도전하고 3연패 수렁에 빠진 FC안양은 27일 서울 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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