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송도세브란스병원과 관련 조속한 건립 시행을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 10일 신은호 의장은 서승환 연세대 총장이 직접 시의회를 방문한 가운데, 병원 건립 촉구 및 기간 지연시 특단의 조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원모 부의장, 임동주 산업경제위원장, 김희철 전 산업경제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그간의 세브란스병원 건립 약속에 대한 추진의지가 미흡하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시와 연세대는 지난 2018년 3월 ‘인천경제자유구역-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서’를 통해 연세대 국제캠퍼스 1단계조성 사업 부지에 2024년 12월31일까지 세브란스병원 건립 후 개원을 상호 협의한 바 있다.
신은호 의장은 “연세대가 당초 협약에 따라 올해 착공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병원 건립 추진의지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2024년까지 병원 개원을 담보할 수 없다면 당초 협약의 법적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모 부의장, 임동주 산경위원장, 김희철 의원 등은 “시의회 차원에서 학부생 유치인원 감축 등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추진의지는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연세대와 시의회 간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승환 총장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에 대한 취지, 추진상황, 애로사항 등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올 8월 중에 설계용역 계약 추진 등 확고한 송도 세브란스 병원 건립 의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