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될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기업을 민간제안방식으로 모집한다.
공사는 지난 5일 해양수산부의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지정 공고에 따라 9월1일부터 국제물류센터(GDC) 등 전자상거래 화물 특화 물류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기업의 사업제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25만㎡규모의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 인천공항과의 ‘Sea & Air’ 연계, 대중국 카페리 서비스 등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에 이어 아암물류2단지가 두 번째로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구역은 민간기업이 사업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아울러 평가방식도 기존의 실적 위주에서 전자상거래 특화화물 창출을 위한 미래투자 가능성에 중점을 둔 방식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9월1일부터 약 4주 간의 사전협의 신청 접수기간을 거쳐 공사와 협의를 진행한 뒤 최초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심의 결과 적격인 경우 최종 투자기업 선정과정에서 가점을 받는다.
공사는 이르면 11월 말 최초 제안서 제출기업과 같은 기준으로 제3자 공고를 시행한 뒤 평가를 통해 최종 입주기업을 선정⋅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에는 ▲민간제안사업의 세부내용 ▲제안자격⋅사전협의 방법 ▲최초제안서 심의항목 및 제출절차 ▲제3자 공모 ▲시설물 건설조건 등의 조항이 포함돼 있어 기업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icpa.or.kr)와 물류전략실(☎032-890-8211~8214)을 통해 알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풍부한 여건을 십분 활용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