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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대한민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도전 실패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이어오던 메달 행진 멈춰
올림픽 무대서 결선 진출 실패는 처음…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의지
양궁 김수녕과 함께 6개로 동률

 

‘사격황제’ 진종오가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대한민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진종오는 추가은과 팀을 이뤄 합계 575점(추가은 286점, 진종오 289점)으로 9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진종오·추가은 팀은 8위 이란과 동점을 이뤘으나 10점 획득수에서 13-18로 밀려 본선 1차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앞서 24일 열린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도 15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무대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진종오는 2020 도쿄올림픽을 노메달로 마쳤다.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이어온 메달 행진 역시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이전까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50m 권총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08년과 2012년에는 10m 권총에서도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내며 ‘사격황제’로 올라섰다.

 

6개의 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는 양궁 김수녕과 함께 대한민국 올림피언 최다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1개만 보탰더라도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진종오는 “아직까지 솔직히 은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 기록 경신의 기회는 남아있다.

 

하지만 올림픽 대표에 선발되지 못한다면 당분간 기록은 6개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신궁’ 김수녕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오른 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기록한 선수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4개 대회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총 28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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