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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에코사이언스 파크 청신호…국회 예결위서 강소특구 신규 지정 예산 반영

기재부 삭감 예산안 수정해 2일 국회 예결위서 국비 60억 원 추가 반영
市, 검단2일반산단 강소특구 지정해 환경산업 연구개발 특구 조성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벽에 부딪혔던 인천 에코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적 시한인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에코사이언스 파크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국비 60억 원을 증액해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늦게 열리는 예결위 ‘예산안 등 조정 소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연구개발특구 설립 취지를 감안해 내년에 강소특구 추가 지정 심사를 착수하고, 기존 강소특구의 후속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예산이 반영되면 인천시는 과기부의 전문가심사위원회를 통해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특구(검단2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심의 받을 수 있다.

 

에코사이언스 파크는 환경부, 인천시, 인천대학교, 서구, 인천도시공사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천형 뉴딜정책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서구에 있는 환경산업연구단지와 검단2일반산단을 에코사이언스 파크 강소특구로 지정해 환경산업 연구개발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4자 협의체 합의 이행 사항 가운데 하나인 ‘환경산업 실증연구단지와 연계한 검단산업단지 활성화’에 포함돼 의미가 크다.

 

하지만 기재부가 내년도 예산을 삭감하며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앞서 기재부는 기존에 있던 전국 12곳 강소특구 사업의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해 내년도 예산을 절반으로 줄였다.

 

특히 강소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예산은 아예 사라졌고, 인천시는 과기부에 강소특구 신청을 하고서도 심의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과기부의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일 강소특구육성사업 예산을 정부의 기존 예산안(360억 원)보다 240억 원 증액해 올렸다. 240억 원 중 120억 원은 강소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예산이다. 현재 강소특구 신규 지정을 신청한 인천과 강원 춘천 두 곳을 고려한 셈이다.

 

인천시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했다.

 

지난달 9일 박남춘 시장은 국회를 찾아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 지역 국회의원 등을 만나 에코사이언스 파크 등 내년 국비확보 및 지역 현안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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