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프로축구 페예노르트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간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이 마지막 테스트를 겸한 친선경기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24일부터 폐예노르트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있는 김남일은 27일(한국시간) 열린 2부리그팀 고어헤드 이글스와의 국제아동기금(UNICEF) 친선경기에 선발출장, 55분간 뛰었다고 페예노르트 인터넷 사이트(www.feyenoord.com)가 전했다.
반 마르비크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의 관심속에 미드필더로 뛴 김남일은 비록 큰 인상을 남기진 못했지만 견실한 플레이를 보인 뒤 후반 10분 교체돼 나왔다.
김남일의 이날 출전은 막바지 이적협상과 때를 맞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지와 전술이해능력을 갖췄는 지 등을 최종 테스트받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남일의 에인전트인 이반스포츠와 페예노르트는 이미 입단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가운데 완적이적 또는 선임대 후 이적 등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