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4개국 경제특구시찰단’이 27일 인도의 IT 수도로 불리는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를 방문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 일행은 우선 IT 산업정책 기획과 벤처기업 육성기관인 인도 통신정보기술부(MCIT) 산하 소프트웨어 단지(STPI)를 둘러봤다.
STPI는 인도내 45개 주요 IT 거점 도시마다 센터를 두고 있으며, 인도 IT 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이어 김 지사는 벵갈루루 소재 인포시스 본사에서 나라야나 무르티 회장을 만나 지식기반 경제 육성을 위한 글로벌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벵갈루루의 한 호텔에서 LG 소프트, 삼성 SDS 등 인도 현지법인 관계자 등을 만나 인도의 IT 경쟁력과 기업활동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국경 없이 뛰는 여러분과 인도의 모습을 보면서 하이닉스반도체 공장 증설도 불허하는 등 규제로 묶인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지사 일행은 28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서 빌라스라오 데시무크주 수상과 양국 우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