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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급증

전년 대비 5배…외출·태양광 직접 노출 삼가야

최근 경인지역 곳곳에 연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올들어 지난 19일 현재까지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모두 10회(발령일수 4일)로 나타났으며 인천의 경우 올들어 벌써 8차례나 발령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발령횟수 2회(1일)를 크게 넘어선 것은 물론 지난해 연간 발령 회수 17회(7일)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며 인천도 2005년의 연간 총 발령횟수(7회)를 넘어섰으며 역대 최다 발령해인 2004년의 10회를 조만간 넘어설 기세다.

인천에서는 2004년과 2005년을 제외하면 연간 5회 이상 발령된 적이 없다.

이처럼 오존주의보 발령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이달 중순부터 30℃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바람이 적고 일조량은 많은 가운데 자외선 지수가 높아 오존발생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햇볕을 받아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인체에 악영향을 미쳐 두통이나 호흡 발작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태양광선에 직접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존은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이면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은 산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이산화질소 등 오염물질이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광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장기간 호흡하면 호흡기관을 해치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기온은 높고 바람이 적은 최근의 날씨가 계속될 경우 오존주의보는 계속해서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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