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기독교연합회(이하 수기연) 제42대 회장에 수원성감리교회 최승균 목사가 취임했다.

지난 10일 수원성감리교회에서 열린 수기연 회장 이·취임식은 이관호 목사(영화나사렛성결교회)의 사회로 예창근 수원 부시장, 이순길 목사(소망침례교회), 박성국 목사(평강의장로교회), 서철 목사(삼일학원 이사장), 정철헌 목사(경기제일장로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승균 목사는 “수원시 1천 교회 30만 성도를 맡은 수기연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을 부족한 나에게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며 “110만 수원시 성시화를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합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이 시대에 소망을 주고 수원시의 영적 파수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여 수기연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수기연 42년사를 정리해 이를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최승균 목사는 협성대학교 신학과, 감리교신학대학 선교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세인트찰스신학대학원 철학박사, 미국 팬퍼시픽대학 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또 연천구기독교연합회 부회장, 세계성신클럽 부회장, 협성대학교 신학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기연 부이사장,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감리교전국부흥단 부단장, 수원기독호스피스 이사, 협성대학교 운영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승균 목사의 부친인 최용환 목사가 수기연 7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이날 2대에 걸쳐 수기연 회장을 배출하는 ‘가문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이재창 목사는 축사에서 “수원시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충성스러운 주의 종이 회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최문자 총장(협성대학교)은 “협성대 신학동문 회장직을 역동적으로 수행하시던 최 목사님이 이제 수원이라는 큰 교회를 맡아 목회할 때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이 넘치길 원한다”고 말했다.

수원기독교연압회는 수원시 성시화를 위해 지난 1966년에 창립돼 수원지역 지도자를 위한 조찬기도회, 3·1절 나라사랑기도회, 부활절연합예배, 8·15 광복절연합예배, 선교대상 시상식, 성탄트리 설치, 국가유공자 위로회 등을 개최하며 교회 일치와 연합, ‘해피 수원’(Happy Suwon) 형성 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