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인] 이광희 이천시의원


“산단 조성 경제활동 동참케 할 것”

 

글ㅣ이석미기자 jn5999@kgnews.co.kr

 

 

“당선된 영광은 주민들께 돌리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소감을 밝힌 제5대 이천시의회 이광희 의원은 “이번 결과가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아낌없는 지지와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주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승리임을 잊지 않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타 후보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제3대 이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낸 이광희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의 낙선으로 충분히 충전한 기분이다”며 “마장면민들의 희생 아래 이뤄진 군부대 이전 등 지난 몇 년 간 겪었던 시련에 대한 보상차원에서라도 계획된 발전을 이뤄달라는 주민들의 명령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벽 1시까지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손 잡아주고 박수 쳐주며 꼭 당선돼서 지금까지 추진한 일에 마무리를 지어야한다고 부탁하는  주민들 덕분에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힘든 줄 모를 정도로 신바람 나게 선거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특전사를 포함한 군부대가 신둔면과 백사면에 들어서기로 국방부가 발표했을 당시 이천시민들은 분노하면서 군부대 이전을 반대했었다.
그러나 군부대이전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논리가 받아들여져 마장면민들은 대의를 위해 희생을 감수했다.

 

이광희 의원은 국방부의 특전사 이전지역이 마장면으로 확정된 당시부터 마장면 군부대유치 대책위원장으로 선두에 서서 특전사 이전에 대한 주민이주대책, 토지보상, 인센티브 등에 대해 단식도 불사하며 투쟁해 왔다.
그 결과 적절한 합의를 이끌어 내고 민심을 안정시킨 이 의원에게 주민들은 “이젠 의회에 들어가 계획되고 체계적인 지역발전을 이끌어 달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군부대 이전으로 인해 정든 고향땅을 떠나는 어르신들이 제 손을 꼭 붙들고 ‘우리 고향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일해주게’라고 눈물 흘리며 당부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말을 꺼낸 이광희 의원은 금세 축축해진 눈가를 애써 감춘다.

 

 

그 또한 570여 년간 대대손손 터를 잡고 살아온 마장면 토박이로, 고향집을 버리고 떠나는 주민들의 절절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한다.

 

이 의원은 “마장면은 7~80년대만 해도 인구가 9천명이 넘었지만 이후 각종 규제로 인해 점차 인구가 감소했다”면서 “호법·마장에 들어서는 패션아울렛과 마장택지지구조성 등 마장면민의 희생으로 이뤄낸 개발호재를 적극 활용해 마장면이 이천시가 추진하는 35만 계획도시 기틀마련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 활성화”라며 “지역에서 중소기업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절실하다.
물론 시의원이 하기 힘든 일이지만 발품팔고 뛰어다니면 얼마든지 노력여하에 따라 성취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군부대 대책위원장으로서 보여준 그의 강한 추진력이 시의회에서도 빛을 발하리라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의 우선 목표는 호법·마장·장록·중리 등 지역구에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소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민들이 경제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에 명문교를 육성, 우수 인재들의 초·중·고 단계별 진학이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여건마련과 열악한 지역복지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광희 의원은 “기본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기초수급자 외에 실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계층이 많다”면서 수급범위를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해 ‘어르신 무료급식추진’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선거운동기간 동안 만났던 분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 이루어야 할 일들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하는 이광희 의원은 지난 의정활동으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지역과 이천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마음을 알기에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그 책임감은 지역의 발전일 것이다. 지역발전이 내 의무이다. 실천할 일만 남았다. 굵직굵직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