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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가평‘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14만7천여명 관람객 열광의 도가니

올 들어 첫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 추운 날씨였지만 재즈를 즐기려는 14만7천여 관객의 발을 막지 못했다.

때로는 솜사탕같이 달콤하고 햇살같이 따사롭고 부드러운 재즈선율은 27,000㎡규모의 녹색 자연카펫(잔디광장)을 꽉메운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했다. 한마디로 쓰나미가 일었다.

 

 

지난달 1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축제 첫날, 쌀쌀한 날씨에도 첫날에는 5만2천여 관객이 자라섬을 찾아 역대 최대관객을 기록하며 재즈 삼매경에 빠졌다. 둘째날 역시 첫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고 간간히 부는 바람속에서도 9만4천여명의 관객이 모여들며 자라섬을 가라앉게 했다.

가평만이 가질수있는 독특하고 매력있는 축제의 위력을 또 한번 증명해 보인것이다.

 

 

축제의 명절,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네델란드, 노르웨이, 미국, 브라질 등21개국 정상급연주자 36개팀이 출연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테벌은 9개무대에서 이틀동안 14만7천여 관객과 융합돼 흥분과 열광으로 용광로를 이뤄냈다.

서정적 피아노 연주로 영혼의 소리를 선사한 케틸 비외론스타드(Ktil Bjornstad)라틴 재즈로 자라섬을 달궈낸 쿠바노 비, 쿠바노 밥(Cubano Be,Cubano Bop), 폭발적인 가창력과 환상적인 팀웍을 자랑한 타워 오브파워(Tower of Power)등 최고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재즈선율은 황홀함 그 자체였다.

특히 둘째날 첫무대에 오른 한국재즈의 1세대인 최선배 선생의 로맨틱한 무대와 남행열차등 대중가요를 재즈로 편곡해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뿐만아니라 최고의 여성 재즈 피아니스트인 제리 알렌(Geri Allen)은 베이스, 드럼 연주자와 탭댄서 등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볼거리로 오감충족

가을 정취를 더하는 짙은 색채의 재즈선율이 바람을 타고 흐르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벌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다채로운 행사가 주는 다양성이다.

청정지역의 자연과 농민들의 정성으로 빚어내는 재즈막걸리, 재즈와인, 한우양념구이 간식들은 시각과 청각에 미각을 더해 행복을 안겨줬다.

모든 축제를 경제적 가치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경제, 사회, 문화적 가치 창출은 물론 에코피아-가평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며 성장동력의 한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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