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원시가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종합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 또 2부에서는 포천시가 지난 2007년 이후 6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16일 연천 수레울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수영에서 종목우승 9연패를 달성했고 태권도 7연패, 정구 6연패, 복싱 5연패, 축구 4연패, 사격 2연패를 비롯해 탁구, 씨름, 궁도, 배드민턴, 배구 등 11개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며 3만5천374점을 획득, 지난 2005년 51회 대회 우승이후 9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2부에서는 포천시가 1,2부로 나눠진 이후 단 한번도 종목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역도에서 1위에 오르고 배드민턴이 3연패, 테니스와 태권도, 골프, 우슈, 육상, 배구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8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2만7천290점을 얻으며 지난 2007년 수원에서 열린 제53회 도체육대회 우승이후 6년 만에 종합우승컵을 되찾았다.

고양시는 역도와 우슈 등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등 많은 종목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2만2천970점으로 3년 연속 1부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대회 6위에 올랐던 안산시는 2만1천452점을 얻어 종합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2부에서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한 이천시가 2만1천909점으로 아쉽게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오산시는 1만9천214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지난해 15위에 머물렀던 개최지 연천군은 육상, 테니스, 정구, 복싱 등의 선전으로 1만4천75점을 획득, 종합 7위로 8계단 상승했다.

이번 대회 페어플레이를 펼친 시·군에 주어지는 모범선수단상에는 1부 시흥시와 2부 안성시가 1위에 올랐고 1부 군포시와 2부 하남시가 2위, 1부 용인시와 2부 광주시가 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입장상은 1부 김포시가 1위에 올랐고 화성시와 평택시가 2, 3위에 랭크됐으며 2부에서는 양평군이 1위, 여주군과 연천군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년도보다 성적이 향상된 시·군에 주어지는 성취상은 1부 시흥시, 수원시, 남양주시와 2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가 받았다.

또 경기도우사격연맹이 경기단체 질서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체육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상에는 육상 여자일반부에서 4관왕(100m, 200m, 400m 계주, 1천600m 계주)에 오른 김포시 소속 정한솔(김포시청)이 선정됐다.

한편 같은 날 연천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김희겸 경제부지사와 김규선 연천군수, 황은성 안성시장,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희겸 경제부지사가 서장원 포천시장에게 2015년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유치확정서를 전달한 데 이어 차기 개최지인 황은성 안성시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한 뒤 강정복 연천군체육회 부회장의 폐회선언으로 마무리 됐다.


 

 

 




1천25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열정의 스포츠축제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가 한반도의 중심 로하스 연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12일부터 진행된 사전경기 등을 포함해 지난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친 이번 대회는 그동안 수원, 성남, 안양 등 도내 대도시에만 국한돼 열렸던 도민체전이 사상 처음으로 군단위 지자체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았다.

무엇보다 최근 몇 년 간 도내 일부 대형 지자체가 재정난을 이유로 대회 유치를 반납하는 등 도민체전 개최가 각 시·군에 ‘부담’으로 작용되던 시점에 도내 인구 최소 시·군인 연천군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으로써 도민체전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연천 도민체전은 이후 치러지게 될 2014년 제60회 도민체전(안성시)과 2015년 제61회 도민체전(포천시) 등 차기 개최지에게 모범적인 전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도민체전의 가장 큰 특징은 4만6천여명의 연천군민이 함께 준비하고 경기도민이 함께한 ‘화합체전’이었다는 점이다.

연천군 관내 경찰관과 소방대, 공무원 등은 물론 국군 장병, 여기에 연천 군민이 중심이 된 자원봉사단 등 ‘관-군-민’이 한마음으로 뭉친 이번 체전은 연천군 특유의 따뜻한 인심과 정(情)을 느낄 수 있었던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총 2천868명이 참여한 체전 자원봉사단은 개회식부터 폐회식까지 연천 관내 경기장 곳곳에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연천 관내 각 사회단체는 이번 대회의 손님격인 시·군선수단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연천군 만의 훈훈한 인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긍정적 효과는 ‘하나되는 경기의 힘! 도약하는 연천의 꿈!’이라는 구호 아래 한국전쟁 이후 60여년 간 상실감을 안고 살았던 연천군민이 ‘우리도 경기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얻게 된 것이다.

그동안 최전방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 등에 묶여 도내 시·군 중 가장 낙후된 곳으로 인식됐던 연천의 도민체전 개최는 연천군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의 드러낸 중요한 계기가 됐다.

여기에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롭게 마련된 연천고, 전곡고의 인조잔디 축구장 등 9개 신설 및 증설 경기장과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3종 공인을 받은 연천공설운동장을 비롯한 13개 개·보수 경기장은 연천군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선 연천군수>

“1천250만 도민의 최대 스포츠축제인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 화합의 장인 제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4만6천 연천군민들이 하나가 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가 군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찾고 싶은 연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경기도민의 화합과 열정의 축제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규선(60) 연천군수는 이번 두 대회를 계기로 “체육 인프라 발전을 통해 연천군 엘리트체육과 장애인 체육의 발전은 물론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지자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도민체전의 준비 과정과 유치 의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연천군은 안 된다’며 말리기도 하고 반대도 많았지만 결국 4만6천여 군민이 ‘할 수 있다’는 자세로 한마음이 됐기에 1년10개월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큰 문제없이 대회를 치렀다”며 “무엇보다 한국전쟁 이후 60여 년간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상실감을 가졌던 연천군민에게 ‘우리도 경기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이 가장 큰 가치”라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이어 “가장 인구가 적은 연천군에서 열린 이번 두 대회를 계기로 경기체육의 패러다임이 전환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연례행사처럼 여겨져 서로 시·군마다 미루기도 했던 도민체전 유치가 이제는 경쟁적인 구도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마련된 연천군 관내 체육 인프라의 활용 방안에 대해 “새롭게 조성된 테니스 구장이나 인조잔디 구장 등으로 전국 규모의 테니스 대회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해 경제 유발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연천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시·군 단위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통일을 대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한 연천군인 만큼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미국 등 한국전쟁 참전 국가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5개국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김 군수는 끝으로 “한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한 7천여 자원봉사자와 연천지역 국군 장병, 연천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가장 성공적이었던 도민체전과 도장애인체전이라고 평가해준 많은 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큰 체육행사를 치르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연천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한솔 여자육상트랙 4관왕>

"4관왕도 기쁜데 MVP까지… 내친김에 내년 인천서 메달 노려 볼래요"

“4관왕을 차지한 것도 기쁜데 최우수선수(MVP)상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습니다.”

5월 16일 연천 수레울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경기도체육회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대회 최고의 선수로 뽑힌 김포시 육상 대표 정한솔(20)의 소감.

김포시청 육상팀 소속 선수인 정한솔은 이번 대회 육상 트랙 2부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주종목인 100m와 200m, 400m 계주, 1천600m 계주를 석권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전북 익산중에서 육상을 처음 시작해 전북 익산고 재학 당시까지 전국소년체육대회나 전국체육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했을 만큼 전국무대에서 큰 빛을 발하지 못했던 정한솔은 지난해 김포시청 입단 이후 실력이 급성장한 한국 여자 육상 단거리의 기대주다.

지난 4월 전국실업육상단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3관왕에 오르고 지난 5월 7일 전국종별육상선수권 100m와 200m를 석권하는 등 단거리에서 전관왕 행진을 벌이고 있는 정한솔은 생애 두번째로 출전한 도민체전에서 첫 4관왕과 함께 MVP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한솔은 “지도해주신 김원협 감독님과 김포시체육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내응 수원시선수단 총감독>

“도민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운영해온 직장운동부와 115만 수원시민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었습니다. 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도민체전 우승을 넘어 클로벌 스타를 배출해 전 세계에서도 수원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 16일 막을 내린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9년 연속 종합우승을 일궈낸 이내응 수원시선수단 총감독(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우승소감이다.

이 총감독은 “이번 9연패 달성은 11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내용면에서 완벽했다고 자평한다”면서 “도민체전 9연패의 원동력은 직장운동부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경기도 체육과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총감독은 “남자축구가 프로로 전환하면서 시민선발팀이 출전해 전력 약화를 우려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사격, 검도 등에서도 시민선발팀이 예상외로 선전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총감독은 “수원시가 수영, 정구, 탁구, 사격, 태권도 등 11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일부 성적이 부진한 종목도 있었다”며 “특히 직장운동부가 있는 종목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경우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직장운동부 구조조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현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등 구조조정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스타를 만들겠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구조조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총감독은 “수원시에 25개 직장운동부가 있는데 모두 하계종목”이라며 “지금 당장 동계종목을 창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뭐라 말할 순 없지만 115만 인구에 걸맞은 동계종목 창단도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또 “수원시가 스포츠 메카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학교체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엘리트 체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스타 육성으로 연결시켜 수원이 전 세계에서도 스포츠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국 포천시선수단장>

“경기도체육대회에서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포천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한 것이 이번 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연천군 일원에서 열린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6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한 김종국 포천시선수단장(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우승소감이다.

김 단장은 “2007년까지 대회 7연패를 이어오다 2008년 이후 3~4위권을 맴돌았지만 올해 초 2015년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하면서 포천시가 체육도시임을 다시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체육인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친 것이 값진 결과를 낳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시 직장운동부가 있는 육상, 역도, 배드민턴, 바이애슬론 등의 연계육성을 위해 학교체육을 강화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 해 엘리트 체육의 저변을 확대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역도와 육상, 골프, 축구 등 강세종목은 물론 태권도, 배구 등 전 종목에서 고른 득점을 얻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특히 지난해 재창단한 육상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해체된 태권도에서도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에 기여했다”며 “특히 초등부에서 고등부를 거쳐 직장운동부까지 지속적인 연계육성을 통해 선수들이 애향심을 갖게 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2015년 경기도체육대회에 대해서는 “포천은 이번에 대회를 개최한 연천군과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상황이다”면서 “연천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 2년 후 포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은 올해 연천 대회와 내년에 열릴 안성 대회를 벤치마킹해 포천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현재로서는 직장운동부를 추가 창단할 계획은 없지만 학교체육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유지해 우리 지역의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직장팀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오는 2015년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인 포천시가 현재는 체육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미흡한 실정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해 종합우승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대회 개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