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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경륜으로 경기 3.0시대 열 것”

정병국 의원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경기언론인클럽 주최 경기미래포럼 강연서 밝혀
주요 발언 내용 3면

 

새누리당 정병국(55·양평·여주·가평) 의원이 7일 당내 주자로는 처음으로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이 주최한 제69회 경기미래포럼 초청 강연에서 “문화적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경기도를 이끌어야 한다”며 “4선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초청 강연은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시되는 정 의원을 비롯 김진표·원혜영(이상 민주)·원유철(새누리) 의원 등 4명이 연사로 나서며 정 의원은 첫 주자로 이날 연단에 올랐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경기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고 “경기 3.0 시대는 경기도가 서울의 변방에서 벗어나 창조를 선도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유하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의 연장선상에서 여야가 정쟁에만 몰두하는 데 대해 4선 정치인으로 자괴감을 느낄 정도”라며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으로 경기도를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택된 새누리당 후보가 본선에서도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민들은 50대의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보다, 개혁적 인사를 그동안 선택해 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친이계로 분류되고, 경기북부 출신이란 핸디캡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 때 본인도 뛰었고 특히 박 대통령의 지역공약실천위원장이다. 계파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한 뒤 “도의 변방, 낙후된 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 정치인이 경기도 역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K-밸리’(판교~수원 광교~용인 기흥~평택)를 구축, 동북아의 경제적 허브로 만들겠다”고 제안한 뒤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문화 인프라를 갖춘 K-밸리 조성이 경기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병국 의원은 양평 출신으로 16대 때 원내에 진출해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 사무총장, 국회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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