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수요일 영화와 함께 특별한 이야기 손님과의 만남이 있는 무료 밤마실 극장을 마련한다.
밤마실 극장 첫 번째는 오는 2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최근 개봉돼 재즈의 화려한 연주와 함께 눈과 귀가 즐거웠던 영화 ‘위플래시’를 상영한다.
영화상영 후에는 국내 최고 록밴드 드러머이자 팟캐스트 방송 ‘Drum&Drumer Show’를 함께 진행하는 ‘부활’의 드러머 채제민씨와 ‘시나위’, ‘H2O’의 드러머로 활동했던 김민기씨의 만남 시간도 마련된다.
이들은 ‘드러머가 본 영화’에 대한 특별한 관람후기를 들려주면서 음악인으로서의 삶과 한국의 음악교육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로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밤마실 극장의 재미에 푹 빠지도록 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시상식 3관왕에 빛나는 영화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가 되고 싶은 음악학교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하도록 몰아치는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내용으로 국내 개봉 한 달 만에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다.
시 관계자는 “음식, 스포츠, 여행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운영되는 밤마실 극장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루하고 무료한 저녁시간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