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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영화관서 음악영화로 신·구세대 소통 인천 미림극장은 ‘시네마 천국’

26일 오전 10시 청소년 영화제
5편 상영·공연 등 이색 이벤트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영화관인 인천 추억극장 미림은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2015년을 마감하는 특별한 의미의 청소년 영화제 ‘일어나보니 9시 20분’을 선보인다.

미림은 신·구세대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시네마키드 영화관 운영 프로젝트’를 통해 10여명의 청소년들과 매주 토요일 영화와 영화관 운영을 배워보는 학교 밖 공부를 시작했고, 이번에 그 결실로 영화제를 마련하게 됐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수업에 매번 ‘9시 20분’에 일어나 늦게 된다는 이유와 우연히 영화제가 끝나는 시간이 ‘9시 20분’이란 점 때문에 영화제명을 ‘일어나보니 9시 20분 영화제’로 정했다.

이번 영화제는 ‘음악’을 주제로 학생들이 심사숙고해 직접 선정한 5편의 음악영화들을 하루종일 무료 상영한다.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학생들은 첫 번째 상영작 ‘스윙걸즈’에 대해 ‘엉뚱 발랄한 사춘기 소녀들의 흥겨우면서도 유쾌한 Feel이 있는 영화’, 이어지는 ‘하이스쿨 뮤지컬2’은 ‘다 보고도 여운이 진하게 남는 신나는 영화’, ‘천국의 속삭임’은 ‘비록 눈이 가려졌지만 그 대신 귀로 세상을 이해하는 보석같이 빛나는 아이들의 영화’라는 선정평을 남겼다.

또 ‘메리 포핀스’는 ‘예쁘고, 신선하고, 황홀해서 저절로 힐링되는 영화’,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신선한 소재와 음산한 유머가 묘하게 재미있는, 가슴이 따뜻한 영화’로 소개했다.

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연출하고 만든 영화관 관람예절 동영상 상영, 축하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과 깜짝 선물 증정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무료.(문의: 032- 764-888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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