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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제자리 사업 루원시티, 연내 첫 삽 뜬다

시,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가정오거리 일원 0.93㎢ 원도심
주거·교육·상업 복합시설 개발
9521가구 건립단지 조성사업
2018년까지 완료 목표 가속화

 

10년동안 방치되면서 인천 구도심개발의 최대 핵심사업으로 지목돼 온 서구 루원시티가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됐다.

인천시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시행 중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 0.93㎢ 규모의 원도심을 주거, 교육, 문화, 상업 등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도심 재생사업이다.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시는 오는 2018년까지 9천521가구를 건립할 수 있는 도로 등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루원시티는 지난 2006년에 시작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리며 10년간 진전이 없어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사 왔다.

특히 원도심 철거와 함께 1조6천891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 절차만 5년이 걸리는 등 지지부진해 첨단 복합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던 주민들은 실망감을 드러내 왔다.

그러나 이번 시의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올해 안으로 단지조성공사가 착공을 할 수 있게 돼 루원시티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과 연계한 썬큰광장 및 문화공원 등을 조성해 중심상업지역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 인천시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등의 교육행정연구타운이 이전하는 계획수립을 통해 주거와 상업, 행정이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시는 루원시티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중심도시로 조성돼 서북부지역 원도심 재생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청라, 영종 및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재생사업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하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발여건 변화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으나, 2015년 3월 30일 정상추진하기로 양 기관장이 합의하고 추진한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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