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유한식 공사 상임감사가 지난 5일 화성에 있는 덕우저수지와 지월보를 방문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화성 덕우저수지 저수율은 13.3%로 거의 바닥을 드러낸 상태로, 앞으로 가뭄으로 인한 영농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공사 경기본부는 인근 남양호에서 12㎞ 구간에 임시관로를 설치해 물을 끌어오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37억원 중 우선 확보한 4억3천만원으로 3.9㎞ 구간에 송수호스 설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6월 중순경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 1만1천t의 용수를 덕우저수지 인근 농지에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유 상임감사는 이날 안성과 화성지역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며 “극심한 가뭄으로 밭작물의 생육부진이 우려되는 만큼 공사의 농업용수 관리기능을 확장해 여유 용수를 밭농사에도 공급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