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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명이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 남양주 초석 단단히 다질 것

 

 

행복텐미닛·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해피 프리미엄 베스트7’ 시책 전개
11년 만에 전국 10위권 대도시 도약

2020년까지 642억 원 단계적 투입
빅데이터 시스템·ICT 시정에 접목
市 행정플랫폼으로 정약용 사상 계승


 

 

 

 

 

남양주시가 걸어온 길과 나아갈 방향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경기도 변두리의 자그마한 도시에서 이제는 어느덧 인구 67만 명이 거주하는 전국 10위권의 대도시로 변한 남양주시.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기에 남양주시를 이끌어 온 이석우 시장 역시 벌써 3선 시장으로서 임기를 1년여 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인구 100만 명의 도시, 자연속의 도시, 안전한 도시가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이 시장으로부터 이제까지 남양주시에서 진행된 대표적 시책과 앞으로 하고자 하는 대표적 시책에 대해 들어봤다.



11년간 남양주시의 수장으로서 쉼없이 달려온 이 시장이 가장 첫 손에 꼽는 시책은 ‘해피 프리미엄 베스트 7’이라고 일컫어 지는 시책들이다.

‘행복텐미닛’, ‘희망케어센터’, ‘8272민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슬로라이프 도시’, ‘평생학습 감성보육도시’, ‘안전·스타트 도시’로 대변되는 ‘해피 프리미엄 베스트 7’은 지금의 남양주시를 만든 대표적 시책이다. 10년여에 걸친 연구와 검토, 보완을 거쳐 탄생한 ‘해피 프리미엄 베스트 7’은 시민이 원하는 지방자치라는 이상적 행정을 위한 토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현실화 시키기 위한 이 시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시책들이기도 하다.

우선 행정구역이 넓어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던 시민들을 위해 시행된 ‘행복텐미닛’은 권역별로 체육, 문화, 학습, 행정, 복지 관련 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집 앞에서 10분 거리 내에서 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정책이다.

 


또 그동안 수많은 기관과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그 효율성을 인정받은 남양주시만의 복지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는 시청과 함께 민·관이 협력, 복지수요자를 발굴·지원함으로써 복지 선순환과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롤모델이 됐다.

아울러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민원 상담과 안내, 생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논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인 ‘8272민원센터’는 어느덧 시민들의 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다.

 


지난 2014년 1월 개소한 전국 최초의 고용복지분야 공공기관 합동근무시설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일자리센터와 여성가족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보건복지부 지역자활센터, 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 등이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느림의 미학’을 통해 삶의 여유와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슬로라이프 도시’는 초기에는 슬로푸드로 대표됐으나 이제는 신개념 비지니스 모델인 슬로라이프 미식 관광 등으로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평생학습 인프라와 전국 최초의 어린이비전센터 건립 등을 통해 실현되고 있는 ‘평생학습 감성보육 도시’, U-city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해 CC(폐쇄회로)TV 보안, 재난 관리, 교통 정보시스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생활 편의·안전 확보 시스템인 ‘안전·스마트 도시’는 남양주가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제까지의 성과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2020, 100만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어느 정도 틀이 잡혀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해피 프리미엄 베스트 7’에 5가지의 세부 목표를 선정한 것.

우선 이 시장은 지난 2006년 첫 시장 임기 시기에 어쩔 수 없이 관 주도로 행정을 이끌어 왔던 모습을 이제는 시민참여형 행정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의 다양한 행정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민주적 거버넌스의 소통행정’을 민선 7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먼저 경찰서, 소방서 등 안전관련 기관과 안전관리 전문가 및 첨단기술로 구성된 U-City 통합센터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첫 번째 임무로 설정했다.

‘다핵도시’라는 남양주만의 특성을 살린 행복마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의 희망케어센터를 종합 사회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해 단 한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각지대 없는 복지,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슬로푸드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잡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학습등대를 활성화해 마을과 도시가 배움터가 되는 남양주만의 차별화된 마을문화를 육성하고 OECD 수준의 도서관 확충,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경비 및 프로그램지원 확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교육도시로의 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복지종합센터 운영 확대와 마을기업, 주민창조기업, 골목상권 협동화사업을 육성 등을 통한 창조적 도시로 나아가고 있으며 스마트 그리드사업, 산림 휴양지구 육성, 전철 4호선과 8호선 연장, 순환형 도로망 구축, 지능형 교통망 확대 등으로 사람중심의 녹색 균형도시로의 면모도 갖춰가고 있다.

이 처럼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온 이 시장이지만 아직 남은 1년여의 임기동안 그가 세운 목표는 4차 산업혁명이 활발히 벌어지는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가 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시정 전반에 접목하고 2020년까지 약 642억 원의 예산을 연차별로 투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남양주4.0’ 실무연구회(20개반 374명) 거버넌스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행복도시를 지향하는 남양주만의 차별화된 ‘남양주4.0’ 행정 플랫폼으로 정약용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 정신을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계승 발전시킬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는 각종 시책의 지속 추진과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 마무리, 다산신도시 건설 등을 통해 권역별 자족기능을 갖춘 인구 100만 명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품도시의 기틀을 확고히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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