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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잉카제국에 삼성 스마트 스쿨 개교

삼성전자, 페루 쿠스코에 설립
저소득층 위해 첨단IT기술 제공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고대 잉카 제국의 수도인 페루 쿠스코의 ‘쿠스코 국립 과학·미술학교’에 ‘삼성 스마트 스쿨’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스마트 스쿨은 저소득층이 다니는 학교에 전자칠판, PC, 태블릿 같은 제품과 교육용 프로그램 등 첨단 IT 기술을 제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스마트 스쿨이 설립된 쿠스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될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페루의 관광 명소인 잉카 문명의 수도이자 잃어버린 공중도시로 불리는 ‘마추픽추’의 여행 길목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안데스 산맥에 자리 잡은 이번 스마트 스쿨은 해발 3천399m 높이에 있어 삼성 스마트 스쿨 중 가장 높은 곳에 세워졌다.

쿠스코 국립 과학·미술학교는 1825년 설립된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로, 2천300여명의 학생들이 삼성 스마트 스쿨을 통해 IT 기술은 물론 잉카 문명도 배우게 돼 현지 문화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교실 벽면을 고대 잉카 문양으로 꾸미고 새 책상과 의자, 전자칠판, 태블릿, 복합기, PC, 모니터 등과 무선 네트워크로 구성된 최신 IT 환경을 제공해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스마트 스쿨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스마트 스쿨에 대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페루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B2G(기업 대 정부) 사업 기회도 열릴 것으로 삼성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지역의 경우 2013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18개국 140여 곳에서 삼성 스마트 스쿨을 운영 중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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