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가계대출 영업시장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선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공표한 ‘은행권 가계대출 동향 및 주택담보대출 신청 현황’을 보면 이달 1∼11일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5천400억원으로 시중 19개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기간 19개 은행의 가계대출금 합계는 2조1천700억원 증가했는데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이 약 24.9%를 차지한 것이다.
신한은행이 증가액 4천억원으로 카카오뱅크에 이어 2위였고 KB국민은행 3천억원, KEB하나은행 2천700억원, NH농협은행 2천500억원 등의 순이었다.
K뱅크는 이 기간 가계대출이 3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달 11일까지 누적 대출금은 9천억원에 달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