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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부실 친환경인증 기관 농피아가 장악”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에 친환경인증을 해 준 민간기관 13곳 중 9곳에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퇴직자가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한정 의원(남양주을·더민주·사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관원 퇴직자 재취업 및 친환경 인증현황’ 자료에 따르면 살충제 성분 검출 친환경 농가 31곳에 친환경인증을 해 준 9곳의 업체에 재취업한 이른바, ‘농피아’는 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9곳의 업체 중 ‘ㄴ협회’는 전체 심사원 35명 중 24명이, ‘ㅇ환경’은 14명 중 6명이 농피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ㅇ환경’과 ‘ㅊ협회’, ‘ㅂ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정부로부터 45일에서 3개월까지 업무정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는 관피아를 척결하겠다고 했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이제는 농피아로 인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농피아를 포함한 관피아 척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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