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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미쓰비시 줄사택에 주민시설 건립

區, 다음 달까지 빈집 철거

 

인천 부평구가 흉물로 방치돼 있는 부평2동 미쓰비시(三菱) 줄사택의 ‘새뜰마을 사업 부지’ 빈집을 다음 달까지 헐고 내년 상반기까지 ‘주민공동이용시설(조감도)’에 대한 건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2일 구에 따르면, 1930년대 후반 일제강점기 때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살던 미쓰비시 줄사택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미관을 해치는 등 각종민원을 유발, 그동안 이 지역에 생활여건 개선사업인 ‘새뜰마을 사업’을 진행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줄사택 지역의 빈집 및 폐가를 구가 매입해 주민들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조성 등으로 노후·불량 주택에 대해서는 수리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거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구는 그동안 새뜰마을 공동이용시설 조성 대상 토지 보상협의를 진행, 90%를 매입 완료했다. 구는 착공 전까지 이 부지를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사업 대상지 주변의 주차난 해결과 보행환경을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새뜰마을 사업은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달리 마을의 변화를 향한 주민들의 의지가 필요한 도시재생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평2동 부영로 일원에는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 아픔이 있는 미쓰비시(三菱) 군수공장 노동자 관사인 줄사택(줄지어 있는 집) 87채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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