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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포청천’ 문희상,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 꼽혀
여소야대 지형 이끌 적임자 평가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은 ‘여의도 포청천’(중국 송나라 시절의 강직하고 청렴한 판관)으로 불린다.

2014년 9월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비공개 석상과 사석에서 여러 차례 “개작두로 칠 것”이라는 엄포를 놓으며 당내 계파 이기주의의 분출을 억눌렀던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

범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여야 여러 인사와 두루 친밀해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으로도 꼽힌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회 협치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민주당 내 20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73세)이기도 하다.

1980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김 전 대통령의 외곽 청년 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중앙회장을 3차례 역임했다.

조화와 포용의 리더십에 특유의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문 의원은 2008년 당내 다수파의 지지를 받으며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으로도 선출됐다.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별명이 그를 웅변한다.

기자들과 격의 없이 ‘봉숭아 학당’ 식의 사랑방 정국 토론을 즐기는 여유도 가졌다. 배우 이하늬 씨의 외삼촌인 것도 이젠 빼놓을 수 없는 프로필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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