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방송에서 탄수화물 중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우리 주부들이 너무 비대하여 지금도 어떤 대책도 없이 그냥 넘기고 있지만, 지혜로운 사람들은 철저하게 식단을 짜고 절식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전통적인 탄수화물 식단이 비만과 당뇨병 그리고 그 합병증으로 온갖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 의사인 후지라 고이치로의 ‘50세부터는 탄수화물을 끊어라’는 책과 나쓰이 마코토의 ‘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는 책은 탄수화물의 폐해를 강조하고 있다. 탄수화물만이 아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식품은 그 첨가물이 400가지나 된다니, 우리 몸이 온갖 질병으로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짐작이 간다.

안병수 지음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과자가 무서워요’라는 책은 일본 의사 오사와 히로시가 쓴 책 ‘식원성 증후군’을 근거로 우리가 흔하게 먹고 있는 과자와 식품을 소개하면서 온갖 질병의 원인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제1장 ‘위대한 파괴자들’에서, 20세기의 최대 걸작인 라면에는 인공조미료, 향료, 색소, 유화제, 안정제, 산화방지제, 점조제 등이 들어있고, 식품이 아닌 식품 정크푸드 스낵에는 혈당치를 급상승시키는 팽창제, 인공조미료, 향료, 색소 등이 들어있으며, 제왕의 뒷모습 초코파이는 화학 유지, 정제가공 유지, 수소 첨가 경화유, 트랜스지방산 등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또 충치의 원인으로 빙산의 일각인 캔디에는 정제당, 나쁜 지방, 유화제, 수소 첨가 경화유, 향료와 색소로 되어 있고, 기분전환 및 입청소에 가려진 껌의 진짜 모습을 보면 정제당 70%, 첨가물 30%, 합성물질로 되어있단다. 양의 탈을 쓴 이리 아이스크림의 주원료는 당류, 지방, 첨가물, 유화제(발암물질)고, 아메리칸 사료 패스트푸드 햄과 치즈, 토마토 빵은 방부제, 배합사료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감자튀김은 고칼로리, 트랜스지방, 수소 첨가 쇼트닝으로 되어있다. 미네랄이 유실된 프랜치프라이와 ‘가공’ 그 허울 좋은 너울인 치즈와 버터는 유지방같은 첨가물 덩어리이고, 모조 초콜릿은 가장 위험한 것이며, 육가공품 햄과 소시지는 발암물질이자 독극물인 아질산나토륨(sodium nitrite)을 첨가하여 만든다. 노란 우유 달콤한 맛 바나나맛 가공유는 액상과당, 백설탕, 치자황색소, 바나나향료가 재료인데, 이것들은 뇌활동 왜곡물질이자 호르몬 교란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 액체사탕 청량음료인 콜라는 액상과당, 탄산가스, 캐러멜 색소, 인산,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향료로 만들었고, 사이다와 과즙 음료는 골다공증, 충치, 심장병, 신장결석, 알레르기, 정신질환의 원인이 되고, 고가의 청량음료인 드링크류인 자양강장제와 영양드링크는 위험등급 4급 안식향산나트륨과 발육을 저해하는 각성제 카페인과 방부제로 만들어진다.

1970년 닉슨 대통령 당시, 미국 국민의 의료비가 전체 국방비의 4배가 된 적이 있었다. 미국 상원에서 조사·연구하여 내놓은 건강에 관한 조사·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병이 생긴 후에 혈관계질환이나 비만치료보다는 예방에 역점을 두어 나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권장한다. 정부가 이에 적극 지원한 것에 비춰볼 때, 몸에 이상이 생기면 무작정 병원과 약국을 찾기보다는 자기 몸의 건강에 관한 지식과 상식을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너무 많이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을 현대 문명병이라고 한다. 이러한 병이 옛날에는 없었기 때문에 병명을 몰라 대사증후군이라 부른다.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원인 모르는 병들은 늘어만 간다. 탄수화물 중독증으로 비만과 관절염 당뇨병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과음 과식이 원인이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식품첨가물로 된 가공식과 탄산음료를 멀리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