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열린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앙상블 디토’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재능기부하고 초·중·고·특수·대안학교 학생 1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합주 및 합창으로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들은 위풍당당 행진곡, 캉캉, 신세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환타지 등 모두에게 친숙한 8곡을 합주·합창했다.
그 중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와 홀트학교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합창단원의 목소리와 감동의 선율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야외석에서 무대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자녀들에게 용재 오닐과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음악회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공연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음악적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광섭 고양교육장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교육과정 안에서 문화예술의 꽃이 더욱 만개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하며 고양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 특별한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