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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스포츠센터 노후된 헬스기구 시민안전 위협

헬스장 하루평균 300~400명 이용
설치 9년된 장비 잦은 고장·수리
이용객들 불만·교체민원 잇따라
시설공단, 예산난 타령 조치 늦장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오산스포츠센터의 헬스장 내 헬스기구들이 노후화가 심각해 시민들의 안전상의 위험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래된 헬스기구들의 잦은 고장이나 노후화로 인한 보수나 부품교체 등이 지속되면서 기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증폭되고 있다.

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월 준공된 오산스포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천㎡ 규모로 체육관과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 & 요가, 암벽등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오산스포츠센터는 주민들이 건강 증진, 여가를 위해 하루 평균 3천∼4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헬스장은 하루 평균 300~4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헬스장 기구들이 9년째 사용하면서 대부분 노후화 된 상태이며 잦은 수리로 인해 기구사용 조차 원활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관리 주체인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은 시설 개선이나 교체시기도 정하지 못하고 예산 부족 탓만 내세워 시민들의 안전을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센터를 5년째 이용하는 한 시민은 “대부분의 기구들이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특히 기구의 잦은 보수나 부품교체, 땜질식 수리로 인한 뒤틀림이나 비 균형이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도 다른 시민은 “오산 시민이 매달 일정액의 이용료를 내며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전국 어디를 다녀도 오산시처럼 오래된 헬스기구를 본적이 없다”며 “노후된 러닝머신과 사이클, 헬스머신은 시급한 교체가 요구 될 뿐만 아니라 부족한 기구와 장비도 새롭게 보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노후화된 기구 교체 등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하지만 예산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며 “이용 시민들로부터 우선 교체 장비가 무엇인가 의견을 수렴한 뒤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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