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도내 1분기 경제성적표 작년 4분기와 보합수준

취업자 수 증가폭은 소폭 개선

경기지역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생산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1분기 도내 경기는 작년 4분기와 비슷한 ‘보합세’를 보이며 침체 중인 국내 경기보다 상대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도내 기업체(31개)와 유관기관(5개)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올해 1분기 경기지역 경제 중 생산 측면에서는 전분기보다 서비스업은 보합 수준인 반면 제조업은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업종별로는 운송업은 방학 및 설 연휴 동안 여행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고, 여행관련 서비스업 등도 지난해 3월 이후 대폭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으로 지표가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 업종별로는 휴대전화 생산이 증가한 데 반해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감소했고 자동차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도내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업황 둔화에 대응한 생산량 조절 지속 등의 영향으로 5G 서비스 지원 스마트폰 출시 등에 따른 교체 수요에도 불구하고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요에서 소비는 비구재 품목인 음식료품과 화장품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내구재 품목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가전제품 판매는 증가했지만 자동차 판매는 소비심리 부진으로 인해 줄었다.

반도체 제조업에서 일부 라인의 공정 전환, 검사장비 입고, 기존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가 진행되면서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이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국내 권역별로 보면 경기도내는 전분기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도내 경기 흐름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중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8만2천 명으로 전분기(5만1천 명)에 비해 늘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해 전분기(2.0%)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으며,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 말월 대비 0.12%, 전세가격은 0.26% 하락했다. /이주철기자 jc38@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