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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산시장 사퇴를 ” vs 민주 “불순한 정치적 의도”

여야, 윤화섭 시장 경찰조사 공방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 공세
시민들 기대 3개월만에 무너져
市이미지 실추… 시장 자격 없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 방어
사실관계 확인없고 수사 중 사안
야, 협치 룰 깨… 시민께 사과를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18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고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윤 시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8면

이에 대해 더블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도 않았고 이제 막 경찰 조사가 시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은 정치적인 불순한 의도가 다분하다”며 “시민과 민주당에 사과하라”고 반박했다.

김정택 부의장을 비롯한 6명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20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선 도의원과 함께 도의회 의장까지 역임한 윤 시장의 당선은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기대를 받았지만, 그 기대는 민선7기가 시작되고 3개월도 채 지나기 전에 무너지고 말았다”며 “윤 시장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민선7기 안산시 혼란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윤 시장은 중죄를 저지른 셈이다”라며 “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시민과 공직사회를 불안에 떨게 한 시장은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일방의 주장을 기정사실화 해 기자회견을 한 것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8대 의회 개원 이래 그동안 이루어진 협치의 룰을 일방적으로 깬 것에 다름아니다”라면서 “시민과 민주당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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