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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6일 ‘33이닝 무실점’ 박찬호 넘는다

 

 

 

피츠버그와 3연전중 2차전 등판

지난 2일부터 31이닝 연속 무실점

상대전적 5전 5승… 기록 깰 가능성

6이닝 막으면 다저스 역대 공동 5위

‘이달의 투수상’도 확실한 예약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7승 사냥에 나선다.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피츠버그 원정 3연전에 나서는 다저스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25일(1차전)엔 워커 뷸러, 26일(2차전)에는 류현진이 나선다고 전했다.

27일 열리는 3차전 선발은 미정이지만 마에다 겐타가 부상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6일 오전 8시15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대단히 강했다. 5경기에 등판해 32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51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최근 31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이 피츠버그를 상대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연속 무실점 기록은 박찬호(은퇴)가 보유하고 있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뛰던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이번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선다.

다저스는 최근 6시즌 동안 37이닝 이상 무실점이 총 3번 나왔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2014년에 41이닝, 2015년에 3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애리조나로 둥지를 옮긴 잭 그레인키가 2015년에 45⅔이닝 무실점을 질주했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전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칠 경우 커쇼의 2015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저스 역사상 최다 이닝 무실점 투구 공동 5위로 올라선다.

1위는 오렐 허샤이저로, 그는 1988년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59이닝 무실점 기록을 남겼다.

동갑내기 친구인 피츠버그의 강정호(32)와 맞대결은 불투명하다.

지난 14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강정호는 오는 24일부터 복귀할 수 있지만, 출전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이 0.133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다.

류현진은 5월 4경기에서 32이닝을 책임지며 1실점을 기록했다. 5월 평균자책점은 0.2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이 5월의 마지막 등판인 26일 피츠버그전에서 호투를 이어간다면 ‘이달의 투수상’을 예약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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