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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넉다운 시킨 비룡 선두체제 구축 ‘시동’

지난 주말 두산 상대로 3연승
4경기차로 따돌리며 1위 질주

이번주 LG·삼성과 잇단 격돌
타선 화력 부활로 상승세 이어가

KT위즈, 롯데·KIA와 3연전
타선·마운드 동반 안정 필요
가을야구 관문 5위 향해 도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난 주말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하며 독주체제를 갖춘 가운데 이번 주 LG 트윈스, 삼성 라인온즈를 잇따라 상대해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SK는 24일 현재 51승1무25패로 2위 두산(48승30패)을 4경기 차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 재건에 성공한 SK는 염경엽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타선의 부진에도 앙헬 산체스, 김광현 등 선발진의 안정적인 투구와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 등 불펜진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수를 쌓아온 SK는 최근들어 ‘홈런 공장장’ 최정(홈런 18개 1위)과 제이미 로맥(홈런 16개 2위)의 홈런포가 가동되고 정의윤, 고종욱, 김강민, 김성현 등의 방망이도 불을 뿜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연승 포함 10경기에서 7승3패의 성적을 거둔 SK는 올 시즌 LG에 4승2패로 앞서 있고 삼성에는 7승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어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선두 굳히기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SK의 주중 상대인 LG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에 2연패를 당하는 등 침체에 빠져 있고 주말 상대인 삼성도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부진하기 때문에 부상이라는 변수 없이 현재의 전력을 유지한다면 2위 두산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좀처럼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T 위즈는 이번 주 리그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지난 16일 리그 6위까지 뛰어오르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리그 5위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KT는 이후 7~8위를 오르내리며 좀처럼 상승 분위기를 타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마운드와 타선이 모두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순위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KT로서는 마운드와 타선이 동반 상승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현재 33승45패로 8위에 머물고 있는 KT는 5위 NC 다이노스(37승39패)와의 승차가 5경기 차에 불과해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면 가을야구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올 시즌 롯데와 맞대결에서 7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KIA 전에서도 5승4패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어 롯데와 주중 3연전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간 뒤 KIA와 주말 3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꾸준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는 강백호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김민, 김민수, 리드오프 김민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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