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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2연패 해보고싶은 대회”

박성현, IWIT챔피언십 출전 각오
디펜딩 챔프로 우승한 적 없어
이번엔 꼭 타이틀 방어 성공해
트랙키스 세리머니 또 하고파

박성현(26)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워낙 좋아하는 골프장인 데다 우승했던 장소에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며 “다만 제가 한국이나 미국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온 대회를 우승한 적이 없는데 그래서 꼭 한번 우승해보고 싶은 대회”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5년 4승, 2016년 6승을 따낸 그는 같은 대회를 2연패 한 적이 없었고 미국에서 거둔 7승도 각기 다른 대회에서였다.

박성현은 “아무래도 (전년도) 우승자라고 해서 많은 분이 기대를 해주시고 저도 부담이 된 것 같다”며 “이번에는 부담을 떨쳐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성현은 다음 주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까지 2주 연속 ‘디펜딩 챔피언’ 자격 대회를 치러야 한다.

작년에는 볼런티어스 대회가 5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는 8월에 열렸으나 올해 대회 개최 시기가 조정되면서 2주 연속으로 이어지게 됐다.

박성현은 “이렇게 디펜딩 대회가 2주 연속 붙어 있게 될 줄 몰랐다”며 “작년에 두 대회 모두 다 좋은 기억으로 우승한 만큼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주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이 열리는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은 자동차 경주장에 인접한 코스다.

미국 유명 자동차 경주대회인 인디 500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옆에 코스가 지어졌고 특히 15∼18번 홀은 자동차 경주장 안에 위치했다.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우유로 세리머니를 하고 트랙에 키스하는 전통을 본떠 2017년 창설된 여자골프 대회에서도 비슷한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2017년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이 샴페인이나 생수 대신 우유로 세리머니를 했고, 지난해 박성현은 트랙에 키스했다.

박성현은 “솔직히 작년에 트랙에 키스하라고 해서 많이 당황했다”며 “그런데 나중에 인터넷 등을 통해 찾아보니 역사가 깊은 세리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올해도 그런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다”고 2연패에 대한 의욕을 내보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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