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 등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목표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협약식은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통안전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하지만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9월 말 기준 1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95명)보다 오히려 10.5%(10명↑)가 증가했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2018년 128명인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1년까지 9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교통사고예방 활동 및 정책발굴을 위한 교통안전위원회(연 2회)·실무위원회(연4회) 개최 ▲어린이,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대책 강화 ▲운수회사를 비롯한 사업용 차량 및 기타 교통수단별 교통안전도 향상과 운송질서 확립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대한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교통사고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예산 지속 확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2018년 전국 교통안전지수평가에서 7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2017년에 이어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A)을 받았다”며, “특히, 2018년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에서 가장 적게 발생한 도시(1위)로 그동안 인천이 교통 분야만큼은 안전수준이 굉장히 높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