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물가 두달 연속 상승세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두달 연속 상승세
  • 이주철 기자
  • 승인 2019.12.02 20:26
  • 댓글 0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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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전년비 0.2% ↑… 농산물·석유류 하락세 둔화 영향
신선식품지수 5개월째 하락·생활물가지수 0.2% up
집세·급식비·병원 검사료 내리고 택시·버스요금 올라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던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11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로 지난해 11월보다 0.2%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지난 7월 0.7%에서 8월 0.0%, 9월 -0.5%로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10월 0.1%로 상승 전환한 뒤 11월(0.2%)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8%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작년 같은 달보다 3%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2%포인트 끌어내렸다.

이 가운데 농산물 가격은 5.9%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4%포인트 내리게 됐다.

마늘(-23.5%)과 토마토(-16.5%), 고춧가루(-13.4%) 등도 가격이 내린 반면 무(73.5%)와 배추(64%), 오이(52.9%) 등은 많이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0.4%, 1.2% 상승했다.

1년 전보다 0.3% 내린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4.8% 떨어지면서 도내 전체 물가를 0.22%포인트 끌어내렸다. 휘발유(-4.1%), 경유(-4.3%), 자동차용 LPG(-11.7%) 모두 가격이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1.6%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0.8% 오르면서 도내 전체 물가를 0.43%포인트 끌어올렸다.

외식 등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1.5%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48%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공공서비스(-0.1%)와 집세(-0.4%)는 떨어졌다.

도내 서비스 품목 중 학교 급식비(-100%), 고교 납입금(-33.3%), 병원 검사료(-5.9%), 해외 단체여행비(-3.8%), 휴대전화료(-3.4%) 등은 내렸다.

반면 도내 택시료(19.3%), 시내버스료(16.3%), 공동주택관리비(6.1%) 등은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상품·서비스(1.7%),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 보건(1.2%), 주택·수도·전기·연료(1%), 음식·숙박·주류·담배(0.9%) 등이 올랐다. 통신(-2.4%), 식료품·비주류음료(-1%), 오락·문화(-0.6%), 교육(-0.5%), 교통(-0.4%) 등은 하락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가을 태풍으로 채소류 가격이 상승해 전체 농산물 가격 하락폭이 작년보다 줄어들면서 농산물이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효과도 작아졌다”며 “앞으로 마이너스 물가만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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