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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티난 ‘경기지역화폐’ 내년에는 8.4% 더 늘려 발행

도내 전역에서 사용 순항 중
내년, 올해 대비 417억원 증가
필요에 따라 도비 확대도 검토

경기도가 내년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올해대비 10%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경기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천378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올해 발행목표액 4천961억원 대비 8.4%(417억원) 늘어난 규모다.

확대 발행은 지난 4월부터 도내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발행된 경기지역화폐가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월말 기준 경기지역화폐는 정책발행 1천770억원, 일반발행 2천441억원 등 모두 4천211억원이 발행됐다.

올해 목표액 4천961억원(정책발행 3천582억원, 일반발행 1천379억원)의 84.9% 수준이다.

이 가운데 3천304억원이 사용되는 등 순항을 지속하고 있다.

시·군별 사용액은 성남 694억원, 부천시 228억원, 시흥시 203억원, 김포시 197억원, 고양시 185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경기지역화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대안화폐로 시·군에 따라 종이, 카드, 모바일 형태로 선택·구매할 수 있다.

구입 시 최대 6%의 할인혜택과 소득공제 30%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시·군 실정에 따라 이벤트·명절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할인율이 최대 10%로 상향된다.

내년 정책발행 물량 가운데는 올해 청년기본소득, 산후조리비, 아동수당 등에 더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청소년 교통비 지역화폐 환급사업’도 포함된다.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지원금(3개월간 총 90만원)도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내년 경기지역화폐 발행에는 모두 406억2천400만원(국비 203억1천200만원, 도비 101억5천600만원, 시·군비 101억5천6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도 관계자는 “시·군 수요를 감안, 내년 지역화폐 발행목표 확대를 계획중으로 필요에 따라 도비 확대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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